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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야야 투레가 첼시와의 우승경쟁에 다시 뛰어들 것을 천명했다.
마지막 네이션스컵을 천명한 투레가 코트디부아르를 우승으로 이끄는 동안,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갔다. 맨시티는 FA컵에서도 미들스보로(2부리그)에 패해 탈락했다.
하지만 마침내 투레가 맨시티로 돌아온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투레는 네이션스컵 결승 직후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맨시티는 아직 EPL 우승을 포기해선 안된다. 우린 해낼 수 있다"라며 "이제 내가 돌아간다"라고 선언했다.
투레는 "축구란 마지막 2경기, 혹은 1경기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것이다. 특히 EPL은 더욱 그렇다. 우린 한 시즌에 38경기를 치른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된다"라며 "물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내가 돌아간다. 나는 다시 소속팀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지난 2011-12시즌에 이어 2013-14시즌에도 리버풀과 첼시를 제치고 우승, 최근 3시즌 동안 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신흥 명문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1936-37시즌, 1967-68시즌을 포함하면 통산 5번째 잉글랜드 1부리그 우승 도전이다. 맨시티가 첼시를 상대로 기적 같은 역전을 보여줄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