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결승골, 이적 후 2호…팀 대승 이끌어

기사입력 2015-02-05 09:30 | 최종수정 2015-02-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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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VFC

비토리아 세투발의 석현준(24)이 이적 후 2번째 골을 터뜨렸다.

석현준은 5일 포르투갈 세투발의 에스타디오 도 본핌에서 열린 2014-15시즌 포르투갈 리그컵(타사 다 리가) 조별리그 C조 4차전 보아비스타 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비토리아 세투발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석현준은 전반 5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팀 동료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며 띄워준 공에 저돌적으로 달려들어 골문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수비수 2명과의 몸싸움을 이겨내는 모습이 돋보였다.

석현준의 골은 이날 승부를 결정지은 결승골이 됐다. 기세가 오른 비토리아 세투발은 전반 9분 디미트리스 펠카스(21), 후반 8분 주앙 펠리페 슈미트(22)의 추가골로 보아비스타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석현준의 골은 이적 후 6경기에서 2번째 골이자 올시즌 자신의 7호 골이다. 지난 1월 13일 비토리아 세투발로 이적한 석현준은 1월 26일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8라운드 히우 아브 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며 이적 신고를 했다. 전반기 C.D.나시오날에서 석현준은 총 5골(리그 2)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비토리아 세투발은 이날 승리로 타사 다 리가 2승2무(승점 8)를 기록, 스포르팅 리스본(승점 7)을 제치고 C조 1위로 올라섰다. 비토리아 세투발은 석현준 입단 이후 공식전 6경기에서 3승2무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에서는 5승3무11패(승점 19)로 14위를 기록중이다.

석현준은 지난 2009년 아약스에 입단하며 해외에 진출한 이래 흐로닝언과 CS마리티무, 알 아흘리, C.D.나시오날을 거쳐 비토리아 세투발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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