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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동료 홀든 "이청용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슬프다"

기사입력 2015-02-03 14:53 | 최종수정 2015-02-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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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홀든(왼쪽)과 함께 한 이청용. ⓒStuart Holden

이청용(27)이 5년여 동안 몸담았던 볼턴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이에 팀동료 스튜어트 홀든(30)이 아쉬움과 축하를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3일(한국 시각) "볼턴으로부터 이청용을 영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이청용은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QPR)에 이은 올시즌 3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 소식을 접한 홀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청용이 볼턴을 떠난다니 슬픈 소식"이라면서도 "함께 뛰어본 선수 중 가장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에 손색이 없다. 행운을 빈다"라고 축복했다.

홀든은 이청용과 더불어 볼턴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지난 2010년 영입됐던 선수다. 하지만 홀든은 지난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에서 조니 에반스와 충돌하면서 입은 무릎부상이 고질화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대표팀에는 복귀했지만, 과거의 기량을 찾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FC 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했다. 볼턴이 2011-12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이후에도 이청용은 소속팀에 정성을 다했다. 지난 5시즌 반동안 195경기에 출전해 20골을 기록했다. 이청용의 이적으로 홀든이 팀내 최고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홀든 뿐만 아니라 볼턴도 이청용을 보내는 마음이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볼턴 공식 트위터는 "오랫동안 우리 팀에 기여한 이청용의 공헌에 감사한다.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라고 작별을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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