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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메시' 남태희(24·레퀴야)는 2015년 호주아시안컵에서 우승해야 할 두 가지 이유가 있다.
값진 선물을 전해줄 또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오는 6월 결혼할 피앙새다. 대표팀 관계자는 "남태희가 6월 '품절남'이 된다"고 귀띔했다. 피앙새는 현재 호주에 머물며 남태희의 부모님과 함께 슈틸리케호의 우승을 기원하고 있다.
남태희는 31일 호주와의 대회 결승전에 후반 교체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남태희는 8강에 이어 4강에도 연속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략적으로 후반 교체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강력한 피지컬을 이용해 강력한 몸싸움으로 중원을 장악한다. 체격이 작은 남태희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슈틸리케 감독은 신체조건이 좋은 기성용(26·스완지시티)을 처음으로 파격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시드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