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텐(10-10) 이죠!"
축구 매거진을 펼쳐보던 지소연의 시선이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머물렀다. 동네 커피집에서 아자르, 오스카 등 첼시 에이스들을 종종 마주친다는 그녀는 "올해부터 더 자주 볼 수 있게 됐다"며 웃었다. "남자팀과 훈련시간이 비슷하게 조정될 것같다"고 했다.
올해는 대한민국 여자축구 중흥의 해다. 6월 캐나다월드컵에 나선다. 12년만의 출전에서 첫승을 넘어 16강 이상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1월 중국 쉔젠4개국 친선축구에서 준우승했다. 2월 키프러스컵에서도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올해부터 룰이 바뀌면서 한국도 우승 가능한 조에 처음으로 편성됐다.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캐나다와 한조예요. 캐나다에게 지난 4개국 친선축구에서 아쉽게 졌으니까, 이번엔 꼭 이겨야죠. 목표는 물론 우승이고요." 언제나처럼 패기만만했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