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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6·스완지시티)은 어린 나이에 메이저대회를 모두 경험했다. 스물 한 살의 나이에 2010년 남아공월드컵을 뛰었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의 주역이었다. 스물 두 살 때는 아시안컵 무대를 밟았다. 무대는 2011년 카타르 대회였다. 스물 세 살이 되던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다.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창조했다. 지난해에도 브라질월드컵에 참가한 그는 올해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메이저대회에 나서고 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이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 31일(이하 한국시각) 대회 결승에서 개최국 호주와 맞닥뜨린다.
강한 자신감이 발동한다. 두려움은 없다. 기성용은 "호주 감독이 인터뷰에서 조별예선에서 100% 전력으로 못나섰다고 했는데 우리는 벌써 호주보다 훨씬 많은 선수들이 빠져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했고 그런 상황에서 1-0으로 이겼다. 선수들이 그런 점도 충분히 인식을 하고 있다. 호주가 홈 이점을 빼고는 크게 두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마무리해 우승을 해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시드니(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