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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30·알 샤밥)의 터키행이 또 제기됐다.
변수는 있다. 박주영은 알 샤밥 진출할 당시 유럽 복귀를 염두에 뒀다. 지난해 10월 알 샤밥과의 계약에 언제든 유럽행이 가능하다는 조건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의 결단에 따라 터키행이 가능한 상황이다. 팀 내 구도도 심상치 않다. 알 샤밥은 지난 3일 라인하르트 스텀프 감독(독일)을 경질하고 제이미 파셰쿠 감독(포르투갈)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파셰쿠 감독은 최근 가나리그 득점왕 출신 존 안트위를 영입하며 팀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알 샤밥 입단 후 7경기서 1골-1도움에 그친 박주영이 변화의 타깃이 될 수도 있다.
터키 이적설은 박주영의 유럽 복귀가 여전히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체'다. 1주일 남은 유럽 겨울이적시장 기간 동안 박주영의 입지에 어떤 변화가 생길 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