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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 내 자리는 안전하니까."
경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질문에 레드냅 감독은 강하게 말했다. "나는 자리에 연연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구단의 선택이지 않은가? 이번주 어느 신문에 누군가 뭐라고 쓴 것 때문에 변화를 원한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이번주 5차례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를 만나 대화했고, 그런 것에 대해서는 어떤 이야기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당신이라면 문제를 만들려는 내부 소식통과 구단주 중 누구를 믿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 순리대로 될 것이다. 그것은 구단의 결정이고, 그들의 클럽이다. 토니는 구단주다. 나는 오직 내 최선을 다할 뿐이다. 올해 우리는 잘해왔고, 여전히 그 과정중에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전 플레이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패하긴 했지만 오늘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플레이는 올시즌 안방 경기중 최고 수준이었다. 0-1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고, 강하게 몰아부쳤지만 해결해줄 킬러가 없었다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선수들은 매주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하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더 이상을 요구할 수 없다"는 말로 선수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