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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의 퇴장이 변수가 됐다. 앞서 전반 26분 과도한 항의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모예스 감독은 급기야 후반 37분 관중석으로 퇴장당했다.
바로 1분 뒤 비야 레알의 수비수 마테오 무사치오가 퇴장당했음을 아쉬운 퇴장이었다. 수장을 잃은 소시에다드는 수적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도리어 비야 레알의 데니스 체리셰프에게 날카로운 역공을 당해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한편 모예스 감독은 팀이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퇴장 직후 관중석에서 소시에다드 팬들과 함께 앉아 과자를 나눠먹으며 담소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