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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아드난 야누자이(19)의 자리는 없다.
올시즌 야누자이는 11경기(선발 4)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9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는 0이다. 특히 12월 이후로는 스토크시티와의 2경기(12/2, 1/1)에만 총 27분 출전한 게 전부다. 시즌초 팀이 부상악몽에 시달릴 때는 어느 정도 출전시간을 얻었지만, 부상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자신의 자리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야누자이는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에 의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적극 기용, 4골3도움을 기록하며 침울했던 맨유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킥력과 돌파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는 2018년까지 재계약을 맺는가 하면, '맨유 전설' 라이언 긱스 현 수석코치의 등번호 11번을 물려받는 등 구단도 높은 기대를 표했다.
결국 야누자이는 1월내 타 팀 임대가 유력해졌다. 2017년까지인 판 할 감독의 치세 동안 맨유로 돌아올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나이가 워낙 어린 데다,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 완전 이적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