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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호날두 "퍼거슨 감독님이 보고 싶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1-13 12:28 | 최종수정 2015-01-13 12:29


2008 발롱도르 당시 동석한 호날두와 퍼거슨 전 감독. ⓒAFPBBNews = News1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최고다. 나는 그가 그립다(He's fantastic, I miss him).".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생애 3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순간 떠올린 사람은 '은사'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었다.

골닷컴에 따르면 3일 2014 발롱도르 수상 후 호날두는 애정이 듬뿍 담긴 목소리로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지난날을 회상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내 축구인생의 시작점이다. 나는 그곳에서 시작했다"라며 "아직도 많은 맨유 팬들이 날 응원해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3년 8월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맨유로 이적했고, 2009년 7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전까지 6년간 맹활약했다. 2008년 발롱도르 역시 그의 차지였다.

호날두는 "아직 퍼거슨 경(Sir Alex)으로부터 메세지는 받지 못했다. 나는 지금도 종종 그와 통화한다"라며 "퍼거슨은 내게 언제나 계속 발전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너는 최고야, 다른 건 걱정하지 마라'라고 한다"라며 추억에 잠겼다. 호날두는 "퍼거슨은 최고다. 나는 그가 그립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자신의 발언으로 '맨유 컴백설'이 다시 제기되기를 원하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날 호날두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내가 이 팀을 위해 더 많은 우승을 이뤄나가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오는 2018년까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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