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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쿠웨이트는 슈틸리케호에게 만만한 상대일까.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평정심'을 강조했다. 그는 12일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쿠웨이트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인가에 의문이 있다. 대회 첫 경기부터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이 한 순간에 공격적으로 나오기 힘들 것"이라고 쿠웨이트의 전력을 평가절하 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원톱이든, 투톱이든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중요하다. 상대가 전술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 것(전술)에만 신경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말을 전해들은 나빌 말룰 쿠웨이트 감독은 "며칠 쉬지 않았지만 (호주전과는) 다른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다. 우리가 (한국전에) 어떻게 나올지는 두고 보라"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를 지을까.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