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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진땀승에 기성용(26·스완지시티)도 웃지 못했다.
또 "1차전을 이기면서 다음 경기는 나아질 것으로 봤다. 그러나 선수들 부상이 아쉽다. 어쨌든 승점 3점을 챙겼고, 2연승을 거뒀다. 호주전에선 좀 더 여유롭게 경기할 것이다. 승패 부담을 떨치고 경기장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몸 상태도 좋은 편은 아니다. 그는 "사실 힘들다. 영국에서 경기를 많이 했고, 또 여기 와서 사흘 간격으로 경기를 했다. 비도 왔다. 100%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같은 경우는 1월에도 시즌이 있지만 여기까지 24시간을 비행했다. 영국이나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힘들어한다. 호주대표팀이나 일본대표팀 선수들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캔버라(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