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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 폴 르갱 오만 감독이 한국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의 선방에 찬사를 보냈다.
"우리는 마지막 한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무승부가 절실했다. 박빙의 경기였고 분명한 찬스가 있었기에 아쉽다"고 말했다.
0대1 패배에도 불구하고 오만은 자신감을 얻었다. 르갱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 한국과의 경기에서 단 1골만을 허용한 것에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오만은 점점 한국같은 강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레벨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 같은 팀에게 단 1골만 허용한 것 역시 잘한 경기다. 우리가 나아지고 있고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물론 진 경기에서 완벽하게 만족할 수는 없지만, 우리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싸웠다. 힘든 경기였고, 한국에게 축하인사를 건넨다. 이길 자격이 있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