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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베스트 11에 대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우승후보 호주의 개막전을 지켜본 뒤 스쿼드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갑작스런 베스트 11 변화는 없을 것이다. 매 경기 직전 어떤 선수들이 출전할 지는 선수들이 이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만전 전술적인 준비는 끝났단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만은 빠르지만, 우리에게는 경험있는 선수가 있다. 또 지능적으로 커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팀'은 손흥민을 예로 들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잘 알려진 선수다. 기대가 클 것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것에 기대하지 않는다. 팀으로 존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은 1954년 홍콩 대회와 1960년 한국 대회 때 2회 연속 우승한 뒤 55년간 우승컵에 입맞추지 못했다. 호주아시안컵은 지난해 10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슈틸리케 감독의 첫 메이저대회다.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무엇보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열리는 첫 메이저대회라 팬들의 관심도 높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이 역대 아시안컵에서 55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을 못했지만, 압박감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이후 변한건 없다. 다만, 나는 A대표팀 첫 번째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축구를 하겠다'고 했다. 과거는 변할 수 없다. 그러나 과거는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내일이다. 좋은 축구와 질 높은 축구를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캔버라(호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