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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간 제주 유나이티드의 시즌 전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었다.
조 감독이 우승을 강조한 또 다른 이유는 자신감을 불어 넣기 위해서다. 조 감독은 "제주는 좋은 경기를 하면 어느 팀과 붙어도 무섭지 않은 팀이다. 하지만 좋을때와 나쁠때의 간극이 컸다. 강팀을 꺾은 뒤 하위권팀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라는 자신감을 통해 그 간격을 줄이고 싶다.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도전 정신을 일깨워준다면 분명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제주는 3일부터 2015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동계훈련을 시작했다. 조 감독은 "다행히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받은 숙제를 잘해오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웃었다. 제주는 올 시즌 선수단 변화의 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야심차게 영입한 로페즈와 까랑까, 두 외국인선수들이 합류하며 사실상 정예 스쿼드로 일찌감치 훈련에 돌입했다. 오전에는 체력훈련, 오후에는 볼감각 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17일부터는 터키 안탈리아로 이동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