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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수비수 윤석영(23·퀸즈파크레인저스)의 '빠른 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록으로 입증됐다.
'스피드'로 이름 높은 라힘 스털링(리버풀)은 시속 35㎞로 에릭 디에(토트넘), 크리스티안 감보아(웨스트브롬위치)와 나란히 5위에 올랐다. 에버턴의 로스 바클리(시속 34.9㎞)가 8위, 애스턴빌라의 가브리엘 아흐본라허(시속 34.8㎞)가 9위를 기록했다.
윤석영은 QPR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지난해 11월8일 맨시티전에서 기록한 시속 34.7㎞로 첼시의 디에구 코스타,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나란히 공동 10위에 올랐다. 발빠르기로 유명한 11위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의 34.6㎞보다 빨랐다. 리그 최강,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에게도 결코 밀리지 않는 '빠른 발'을 가졌음을 입증했다. 윤석영은 올시즌 데뷔전인 리버풀전에서도 측면에서 라힘 스털링의 스피드와 체력에 밀리지 않았다. 스털링을 효율적으로 봉쇄하며 스피드와 수비력을 인정받았고, 이어진 애스턴빌라전에서도 '맨오브더매치'에 선정되며, '맨유 수비 레전드' 개리 네빌로부터 "나보다 낫다"는 특급칭찬을 들은 바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