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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명단에 복귀한 기성용(26)이 스완지시티의 2연패를 막아섰다. 경기 종료 직전 무승부를 이끌어내는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후반에 승부수를 띄었다. 공격수 엠네스와 보니를 잇따라 투입하며 고미스와 함께 세 명의 공격수를 전진 배치 시켰다. 기성용은 후반 26분 시구르드손이 보니와 교체돼자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공격 조율 속에 동점골을 향해 전진했다. QPR의 문을 수차례 두들겼다. 기성용은 득점 찬스도 맞이했다. 후반 35분 보니의 스루 패스를 로빙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QPR의 골키퍼 그린의 손에 슈팅이 걸리며 득점에 실패했다. 0-1로 패배위기에 몰린 후반 추가시간 기성용은 드리블 돌파로 팀을 구해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3명을 달고 돌파를 한 기성용이 왼발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보니가 터닝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보니의 득점에 기성용은 올시즌 첫 도움에 성공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