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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시티가 리버풀에 대패를 당하며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시티의 중원은 특유의 패싱 플레이를 잃었다. 전반에 리버풀에 경기를 지배 당했다. 중원에서 시작되는 패스는 부정확했고, 셸비와 브리턴의 볼 키핑이 되지 않으며 볼 점유율도 압도적으로 밀렸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32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리버풀의 핸더슨이 올린 크로스를 막아내지 못하며 모레노에게 골을 내줬다. 악재도 겹쳤다. 후반 5분 골키퍼 파비안스키가 걷어낸 볼이 리버풀의 랄라나의 몸에 맞고 굴절돼 실점을 허용했다.
기성용은 후반 22분 브리턴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미 스완지시티가 1-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 기성용의 역할은 크지 않았다. 기성용은 후방에 배치돼 볼 배급과 수비에 주력했다. 후반 43분에는 라우틀리지에게 전진 패스를 넣어줘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지만 슈팅이 높이 뜨면서 도움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