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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9·알 샤밥)이 알 나스르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알 샤밥은 알 나스르에 3골차로 완패했다. 전반 종료 직전 야히야 알 세흐리의 돌파에 이은 왼발슛에 실점한 알 샤밥은 후반 6분 골키퍼 왈리드 압둘라가 볼을 접는 과정에서 쇄도하던 하산 알 라헤브를 제치지 못하면서 어이없이 실점, 점수차가 벌어졌다. 후반 28분엔 수비수 마지드 알 마르샤디가 내준 페널티킥을 모하메드 알 사흘라위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결국 0대3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라인하르트 스텀프 알 샤밥 감독은 추가골을 내준 뒤 하피냐, 오마르 알 감디, 이사 알 메히야니 등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알 샤밥(승점 27)은 리그 14팀 중 3위에 그친 반면, 알 나스르는 승점 34로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22일 23명의 아시안컵 출전 명단을 발표한다. 박주영은 아시안컵 합류가 결정되면 29일 호주 시드니의 슈틸리케호 베이스캠프에 합류해 본선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