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복귀 임박 "축구가 정말 그리웠다"

기사입력 2014-12-18 14:37 | 최종수정 2014-12-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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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AFPBBNews = News1

상승세인 아스널에게 또 하나의 호재가 생겼다. 메수트 외질(26)의 복귀가 임박했다.

외질은 18일(한국시각) 아스널TV와의 인터뷰에서 "몸상태는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라며 조만간 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외질은 "가능한 한 빨리 팀원들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 피치에 다시 서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며 "그 동안 축구가 정말 그리웠다. 하루빨리 볼을 쫓아 피치 위를 달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게 곧 현실이 된다"라고 말했다.

시즌초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아스널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톱4에 어울리는 강팀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계기로 살아난 분위기는 최근 5경기 4승1패의 상승세로 이어졌다. 올시즌 7승5무4패(승점 26점)로 어느덧 4위 웨스트햄에 승점 2점 뒤진 6위까지 올라섰다.

외질은 지난 10월 5일 EPL 7라운드 첼시 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외질은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인대 부분파열로 밝혀져 1월 중순 복귀 예정으로 재활에 매진해왔다. 하지만 예후가 좋아 빠르면 복귀 시기가 좀더 빨라지게 된 것.

올시즌 알렉시스 산체스가 생애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아스널을 이끌어온 가운데, '패스마스터' 외질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다. 지난 시즌 리그 중반까지 아스널의 리그 1위를 이끌었던 외질이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더 높은 곳을 노려볼 수 있다.

외질 역시 이 같은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외질은 "그간 우리 팀 경기를 꾸준히 봐왔다. 우리들은 강하다"라며 "나와 함께 승점을 따러가자. 시즌이 끝났을 떄 우리는 1위에 가까운 곳에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외질이 다소 지친 듯 보이는 산체스를 도와 아스널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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