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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은 끝났다. K-리그 클래식 선수들은 휴식 중이다. 하지만 감독들은 바쁘다. 코앞으로 다가온 다음 시즌 준비로 눈코뜰 새 없다. K-리그 클래식 12개팀 감독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서정원 감독은 이미 유럽에 있다. 5일 최성용 고종수 코치와 함께 유럽으로 나갔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독일을 돌며 유럽축구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최 코치와 고 코치는 13일 귀국했다. 서 감독은 일주일 더 체류하게 된다. 22일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르네 지라르 릴OSC 감독, 데트마르 크라머 감독과 만날 예정이다. 지라르 감독과는 스트라스부르에서 뛰던 시절 사제의 연을 맺었다. 크라머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시절 은사다. 이들에게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현재 일본에 있다. 2006년 일본 사간도스에서 선수로 뛰었다. 2008년부터는 코치로 활약했다. 2010년 감독대행을 거쳐 2011년 감독에 올랐다. 3년 반동안 사간도스를 이끌었다. 8년간의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새 시즌 구상을 마친 뒤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조성환 제주 감독, 노상래 전남 감독, 김봉길 인천 감독, 김학범 성남 감독은 자택과 소속팀 클럽하우스를 오가며 선수단 정리 및 보강 작업을 하고 있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이미 10일 선수단을 소집해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