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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말이 K-리그의 오늘이다.
마땅히 내세워야 할 '스타'가 없는 것도 스트라이커 기근과 그 맥을 함께한다. 골 넣는 스포츠인 축구는 공격수가 더 주목받는다. 새로운 스타 탄생은 그라운드의 윤활유다. 2005년 FC서울에 입단한 박주영은 그 해 새 시대를 열었다. 그가 가는 곳은 관중들이 몰렸다. '박주영 관중'은 평균 1만명이라는 효과 분석도 있었다.
제2의 박주영은 미래 공격수들의 몫이다. 승패를 떠나 공격 축구가 박수를 받는 시대가 도래해야 한다.
K-리그의 전망은 어둡다. 위기다. 지난 시즌 대비 경기당 평균 득점은 12.63%나 감소했고, 올 시즌 평균 관중은 7931명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7000명대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수비 축구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일단 K-리그가 살아야 한다. 공격 축구를 실천해야 할 때다. 스트라이커가 놀 수 있는 그라운드를 지향해야 한다. 그래야 반전을 이룰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