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는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하나은행과 함께 하는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4'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 사실을 알렸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김승대는 "발목 인대가 좋지 않다. 피로누적이 원인인 것 같다"며 "이미 대표팀에 부상 때문에 불참한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쉽지만 대표팀 승선 기회가 이번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은 빨리 치료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계속되는 공격수들의 부상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 입장에선 우려될 만하다.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이 이미 부상으로 2015년 호주아시안컵 출전이 힘든 상황이다. 원톱 자원은 박주영(알 샤밥) 한 명 뿐이다.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은 15일부터 실시하는 제주도 전지훈련에 김승대 외에 강수일(포항) 이정협(상무) 이용재(나가사키) 황의조(성남)를 불러 시험할 참이었다. 그러나 김승대의 합류 불발로 아시아 정벌 구상은 더욱 험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