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나는 여전히 체흐가 필요해"

기사입력 2014-12-09 15:02 | 최종수정 2014-12-0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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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흐(왼쪽)와 무리뉴 감독. ⓒAFPBBNews = News1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또다시 페트르 체흐(32)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무리뉴 감독은 9일(한국시각) 유로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체흐와 함께 하고 싶다. 내겐 체흐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 전에서 티보 쿠르투아(22)가 부상을 당했지만, 체흐가 있어 안심할 수 있었다. 골키퍼 교체는 내게 아무런 근심거리가 아니었다"라며 "벤치에 체흐처럼 또 한 명의 수퍼 골키퍼가 있다는 점은 무척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와 함께하고 싶다. 적어도 나는 그를 좋아하고 존경한다. 그리고 그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입단 이래 첼시의 골문을 지켜왔던 체흐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불과 66분을 뛰는데 그쳤다. 바로 경기 시작 24분 만에 쿠르투아가 알렉시스 산체스(26)와 충돌해 실려나갔던 경기다. 그 외에 캐피털원컵 볼턴, 슈르즈버리 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NK마리보 전 등 중요성이 낮은 경기에만 출전했다.

반면 쿠르투아는 첼시가 치른 EPL 15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체흐가 출전하지 않은 UCL 주요 경기도 모두 쿠르투아가 맡았다. 무리뉴 감독의 쿠르투아에 대한 신뢰는 절대적이다. 쿠르투아와 체흐의 위치가 변할 일은 없어보인다.

때문에 체흐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AS 로마, 아스널, 리버풀 등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앞서 체흐는 "여러가지 생각이 있다. 현재로선 팀에 충실하겠다고 말할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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