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사우스햄튼 양팀 감독 "맨유에 운이 따랐다" 의견 일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2-09 13:46 | 최종수정 2014-12-09 13:46


판 할(왼쪽) 감독과 쿠만 감독. ⓒAFPBBNews = News1

맨유 사우스햄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운이 따랐을 뿐이다."

맨유에 패한 사우스햄튼의 로널드 쾨만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우스햄튼은 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유 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로빈 판 페르시에게 2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이날 사우스햄튼은 슈팅수 12-3, 유효슈팅 4-2, 코너킥 5-1 등 기록 전부문에서 맨유를 압도했다. 하지만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빛나는 선방과 사우스햄튼의 부족한 골 결정력이 엇갈린 한 판이었다.

경기 후 쾨만 감독은 "우리 팀은 잘했다. 압박도 잘 이뤄졌고,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라며 "우리보다 맨유가 훨씬 많은 실수를 저지른 경기"라고 평했다. 쾨만 감독은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잘 살리지 못했다"라며 "맨유가 이긴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패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판 할 감독도 이날 경기력에는 실망을 토로했다. 판 할은 "솔직히 사우스햄튼이 우리보다 잘했다. 우리는 운이 좋았다"라며 "쉴새없이 볼을 빼앗겼다. 패스도 좋지 못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맨유는 이날 사우스햄튼 전 승리로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올시즌 첫 톱3 진입에 성공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맨유 사우스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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