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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K-리그 클래식 우승컵을 품에 안은 최강희 전북 감독이 내년 시즌 구상을 위해 스페인으로 떠난다.
우승 이후 K-리그 대상 시상식 등 각종 행사에 참가한 최 감독은 19일 스페인으로 출국한다. 1월 초에 귀국해 1월 5일부터 목포에서 재개되는 전북의 훈련을 지휘하는 강행군이다.
최 감독이 휴가를 반납하면서 스페인행을 결정한 이유는 '학구열' 때문이다. 올시즌 최 감독은 우승을 한 이후 "전북의 전력이 강해서 우승을 한게 아니다. 다른 팀들이 치고 올라오지 못했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최 감독이 역대 최고의 전력으로 꼽는 2011년에 비하면 만족스러운 시즌이 아니다. 내년 시즌을 위해 연구하고, 전술을 짜야 한다.
'절대 1강' 전북의 진화를 위해 꿀같은 휴가를 반납한 최 감독, 그가 그려낼 2015년 전북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진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