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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5연속 출전'윤석영,패배에도 '충분히 견고했다'평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11-23 02:35



'왼쪽 사이드백' 윤석영(24)이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퀸즈파크레인저스가 뉴캐슬 원정에서 아쉽게 패했다.

QPR은 23일(한국시각)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후반 23분 시소코에게 선제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졌다. 요르단-이란과의 중동 2연전에 연속 출전한 '왼쪽 풀백' 윤석영은 이날 리버풀전 이후 5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A매치데이 직후 열린 12라운드에서 양팀 모두 전력 누수가 있었다. 뉴캐슬은 파브리시오 콜로치니, 스티븐 테일러, 미드필더 롤란도 애런, 티오테, 메흐디 아베이드 등이 부상으로 인해 QPR,전에 결장했다. QPR은 칠레 대표팀에서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온 이슬라, 바르가스가 선발명단에서 빠졌다. 윤석영은 뉴캐슬전에서 오노오하, 코커, 던과 함께 포백라인을 지켰다. 이슬라 대신 오누오하가 오른쪽 윙백으로 나섰다.

경기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균형은 후반 23분 깨졌다. 초반부터 뉴캐슬 진영 왼편을 파고들며 공격적인 몸놀림을 선보였던 아메오비의 킬패스가 문전 쇄도하던 시소코에게 정확하게 연결됐다. 시소코가 기어이 골망을 흔들었다. 90분간 뉴캐슬이 슈팅 13개, 유효슈팅 7개, 코너킥 16개를 기록했고 QPR이 슈팅 10개, 유효슈팅 7개, 코너킥 7개를 기록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QPR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다. 경기 직후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 선수 평점에서 양팀 선수 대부분 5~6점을 받은 가운데 선제결승골을 기록한 시소코가 8점으로 최고점, 결승골을 도운 아메오비가 7점으로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윤석영은 '충분히 견고했다(Solid enough)'는 평가와 함께 5점을 받았다. 후반 결정적인 골 찬스를 온몸으로 막아선 조이 바튼이 '잘하고자 하는 모습이 절박했다'는 평가와 함께 6점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집요하게 동점골을 노린 공격수 보비 자모라도 6점을 받았다.

한편 뉴캐슬은 이날 승리로 2012년 3월19일~4월21일 6연승 이후 2년반만에 첫 리그 5연승의 감격을 누렸다. 시즌 개막 후 7경기에서 4무3패, 무승을 기록하며 경질설까지 불거졌던 앨런 파듀 감독의 반전이다. 8라운드 이후 레스터시티전 이후 5경기에서 5연승을 달리며 4위에 올랐다. 5경기에서 8골을 넣고 단 1골만을 내주는 극강의 경기력이다. QPR(2승2무8패, 승점8)은 이날 스토크시티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하며 18위로 올라선 번리(승점 10)와 23일 밤 리버풀전을 앞둔 19위 크리스탈팰리스(승점 9)에 밀리며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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