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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맨유, 챔스 복귀시 베일-데 헤아 맞교환"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1-17 11:20


베일(오른쪽)과 데 헤아. ⓒAFPBBNews = News1

다비드 데 헤아(24·맨유)와 가레스 베일(26·레알 마드리드)의 이적 소문이 점입가경이다.

영국 언론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7일 "맨유가 베일 영입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한 카드로 데 헤아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재능에 다소 의문을 갖고 있다. 매체는 "베일은 호날두나 메시, 네이마르, 수아레스보다는 급이 낮은 선수"라며 맨유와 맨시티, 첼시 등이 베일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이적과 관계없이 데 헤아 영입을 준비중이다. 때문에 로빈 판 페르시(31)의 노쇠화로 마음이 급해진 맨유가 데 헤아와 베일의 맞교환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맨유가 팔카오 완전 영입 및 케빈 스트루트만(24·AS로마) 추가 영입도 고려중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이 두터움을 더해가면서 베일의 이적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부동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 외에도 카림 벤제마(27), 하메스 로드리게스(23), 이스코(22), 헤세 로드리게스(21) 등 여러 명의 좋은 공격수를 보유중이다.

반면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유일한 약점은 역시 골키퍼 자리다.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되긴 했지만, 이케르 카시야스(33)는 더이상 과거의 그는 아니다. 대표팀에서도 데 헤아에 주전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해있다.

맨유로서도 영입에 근접한 빅토르 발데스(32)로 데 헤아의 자리를 메우고, 리그 최고급 공격수인 베일을 영입할 수 있다면 전력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공격력을 대폭 강화할 수 있다. 현재 맨유는 웨인 루니-판 페르시-라다멜 팔카오(28)-후안 마타(26) 등 화려한 공격진을 갖추고 있으나, 그 이름값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맨유가 이번 시즌 적어도 4위 안에 들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해야한다. 매체는 "베일은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팀으로의 이적은 바라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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