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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전북)이 돌아왔다. 이동국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 3라운드에서 리저브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국은 10월 26일 열린 수원과의 33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종료 직전 다치며 교체아웃됐다. 검진 결과는 치명적이었다. 오른 종아리 근육이 파열됐다. 6주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잔여 경기 출전 불가였다.
최강희 전북 감독도 경기가 시작되기 전 "코치진들의 부탁이 있었다. 아직 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기회가 된다면 경기 종료 직전 잠시 그라운드로 나가 경기를 서 있으라고 할 참이다"고 말했다. 베테랑의 기를 살리는 최 감독의 지혜였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