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안첼로티 "1월 영입 없다…이미 최강"

안첼로티 감독. ⓒAFPBBNews = News1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11일(한국 시각) 스페인 라디오 방송 '온다 세로'에 출연한 자리에서 "1월 이적시장에서 어떤 영입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같은 안첼로티 감독의 자신감은 올시즌 구멍이 없는 레알 마드리드의 탄탄한 전력에서 나온다. 최전방의 카림 벤제마가 바야흐로 전성기를 맞고 있고, 호날두-베일-이스코-하메스 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2선은 '역대 최강'을 논한다.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의 중원 조합은 나날이 물이 오르고 있고, 세르히오 라모스-페페-라파엘 바란의 중앙수비진도 물샐틈없다. 카르바할과 마르셀루는 수비는 물론 압도적인 활동량으로 공격에까지 참여, 상대 수비진을 붕괴시키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한 명 추가될 선수가 있긴 있다"라며 "한 달 뒤에 헤세 로드리게스(21)가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세의 복귀전은 오는 12월 3일 코파 델레이(스페인국왕컵) 32강 2차전 코르네야 전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히는 포지션은 '성' 이케르 카시야스가 맡고 있는 골키퍼 포지션이다. 하지만 최근 카시야스의 컨디션이 살아난데다, 백업으로는 지난 시즌 라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뽑힌 케일러 나바스가 버티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에겐 세계 최고의 공격수 호날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모드리치, 세계 최고의 수비수 라모스가 있다"라며 "나바스의 출장을 조금씩 늘려갈 것이다. 카시야스에게도 동의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리그에서만 42골을 폭발시키며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리그 2위 바르셀로나와와는 승점 2점, 3위 발렌시아와는 승점 3점 차이에 불과하다. 안첼로티 감독의 자신감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궁금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