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은 5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UCL C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제니트를 2대1로 눌렀다. 2골 모두 손흥민이 넣었다. 이날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들어 공격력을 폭발시켰다. 후반 23분 페널티 지역 바깥 중앙에서 있던 손흥민은 오른발 감아차는 중거리포로 골망을 갈랐다. 5분 뒤에는 두번째 골도 넣었다. 왼발로 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2골 모두 일품이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45분 살로몬 론돈에서 1골을 내주었지만 경기까지 내주지는 않았다.
승점 3을 추가한 레버쿠젠은 승점 9를 기록하면서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동시에 조 1위로 16강 진출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반면 제니트는 또 다시 레버쿠젠을 상대로 승점을 얻지 못하면서 향후 일정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