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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의 대기록에 1골 다가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만족감을 드러내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의 경쟁 관계를 환기시켰다.
호날두는 이 골로 유럽챔피언스리그 통산 70번째 득점을 올리며 팀선배인 라울 곤잘레스가 갖고 있는 역대 개인 통산 71 최다골에 1골차로 따라 붙었다.
경기 뒤 호날두는 기록 경신에 대한 질문을 받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음이 됐든 다다음이 됐든 어쨌든 라울의 기록은 깰 것이다"라면서 "물론 메시도 기록 경신에 가까이 있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오늘처럼만 경기를 한다면 챔피언그리그 우승도 가능하다"면서 한 팀의 역사상 첫 연속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신했다.
그는 "안필드에서 첫 골을 쏜 사실도 기쁘고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선제골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2골을 보태는 활약에 힙입어 리버풀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지켜 16강행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리버풀은 1승2패로 4위로 떨어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