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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시를 외면했을까.
메시가 엔리케 감독의 지시를 무시한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돌아보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하다. 메시는 에이바르전 득점으로 프리메라리가 통산 250골을 달성했다. 역대 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꼽히는 텔모 사라가 빌바오에서 뛸 당시 기록한 리그 개인 최다골 기록(251골)에 단 1골차로 다가섰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경쟁을 이어오고 있는 메시 입장에선 대기록을 향한 욕심을 불태울 만하다. 또한 메시가 리그에서 7골에 그치고 있는 반면, 호날두는 15골로 멀찌감치 앞서가고 있는 부분도 자존심을 상하게 했을 만하다.
바르셀로나는 26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를 앞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메시의 출전이 예상된다. 메시가 과연 라이벌 호날두가 지켜보는 앞에서 대기록을 넘어설 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