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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과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몸 싸움은 오해에서 비롯됐다.
결국 이날 자존심을 살린 것은 무리뉴 감독이었다. 에당 아자르와 디에고 코스타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2011년 10월 이후 단 한 차례도 아스널에 무패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BBC 등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산체스의 부상 여부를 보기 위해 가던 길이었다. 작은 충돌일 뿐이며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도 "나는 잘못된 행동을 많이 하지만 이번은 아니다. 난 내 구역 안에 있었다. 라이벌 간의 경기는 과열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