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발로텔리 부진은 애완돼지'수퍼'때문?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10-11 08:35



'귀여운 악동' 발로텔리(24·리버풀)가 이탈리아에 두고온 애완돼지 '수퍼'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하고 있다.

11일 영국일간 데일리메일은 올시즌 1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AC밀란에서 리버풀로 둥지를 옮긴 발로텔리의 숨은 고민을 공개했다. 발로텔리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키우던 애완돼지를 영국에 데려오지 못했다. '수퍼'라는 이름의 애완돼지를 영국으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에 돼지 양육자로 자신을 등록해야 한다. 그다음 해당 돼지가 여행에 문제가 없고, 영국내에 질병을 옮길 염려가 없음을 증명하는 건강증명서와 관련 증빙서류들을 제출해야만 한다. 바쁘게 이적하는 과정에서 관련서류를 챙기지 못하는 바람에 '수퍼'와의 이별이 길어지게 됐다. AC밀란 시절 직접 사서 기르며 정을 붙인 '수퍼'와의 생이별은 발로텔리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다. 자신의 별명 '수퍼마리오'에서 '수퍼'를 떼어 이름을 붙일 만큼 애정을 과시해 왔다. 데일리메일은 올시즌 발로텔리가 1골에 그친 점을 지적하면서 '돼지 문제가 발로텔리의 리버풀 적응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썼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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