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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 감독 OB축구회 1000만원 찬조금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10-08 14:28


K리그 올스타전 기자회견이 24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황선홍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팀 K리그'와 '팀 박지성'이 맞대결을 펼치는 올스타전은 다양한 볼거리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팀 박지성'은 2002월드컵 4강 신화의 히딩크가 감독을 맡았다.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 이영표가 김병지(전남), 이천수(인천) 현영민(전남) 등 2002년의 동료들과 한 팀으로 뛴다. 또 오범석, 김형일, 백지훈, 김재성, 김현, 문창진, 김용환 등 K리그 후배들도 가세했다.
이에 맞서는 '팀 K리그'는 K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받는 황선홍이 감독을 맡았다. 김신욱, 이근호, 이동국, 김승규, 차두리, 이승기, 윌킨슨, 김진규, 홍철, 윤빛가람, 김두현, 염기훈, 이용 등 K리그 현역 올스타들이 총출동했다.
7년 만에 부활한 하프타임 계주와 심판으로 나서는 K리그 감독들도 또 다른 볼거리다. 후반에 주심으로 나설 예정인 최용수 서울 감독은 레드카드를 두 장 뽑아들겠다고 이미 공언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7.24/

황선홍 포항 감독이 한국 OB축구회에 찬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황 감독이 OB축구회에 전달한 찬조금은 축구 원로들을 위해 쓰이게 된다. OB축구회는 은퇴한 축구 국가대표 원로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서 축구를 통한 사회공헌 및 한국축구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최상의 가치로 여긴다. 또 친목단체로서 은퇴 원로들의 건강을 살핌과 동시에 점차적으로 사회공헌과 재능기부를 위한 단체로 변화하고 있다.

김정남 OB축구회 회장은 "황 감독이 축구 원로들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이를 통해 어려운 처지에 있는 분들이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축구계는 온정의 손길이 끊이지 않아 참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 감독을 비롯해 차범근 허정무 최순호 최강희 장외룡 홍명보 기성용 등 역대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이 OB축구회에 찬조금을 전달한 바 있다.

OB축구회는 찬조금, 후원금 등을 통해 마련된 예산을 통해 축구 원로간 우애를 돈독히 하는 만남의 장을 만드는 동시에 복지기금을 조성해 어려운 형편에 놓인 이들을 돕는다. 현재 OB축구회에서는 '김용식배 시니어 축구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친선대회를 개최해 왕년의 축구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축구 원로 60명을 대상으로 매월 10만원씩 전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올해 7월부터 '힐링 축구캠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힐링 축구캠프'는 축구활동을 통해 사회적 소외계층 및 발달장애 유청소년들의 건강증진 및 상호존중, 협동과 배려의 공동체적 인성을 키우고, 축구 국가대표 은퇴선수들에게는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김정남 회장은 이종환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 1월 경선을 통해 제12대 한국OB축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동안 단독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해왔지만 이번은 경선을 통해 회장을 선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선을 통해 선출된 김정남 회장은 2년간의 임기 동안 축구를 통한 사회공헌에 힘쓸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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