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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6경기 13골' 호날두 "발롱도르 확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0-06 10:16


올시즌에만 호날두

"호날두 발롱도르, 의심할 이유 없다(no doubt)."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의 발롱도르 수상을 확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호날두는 3골 1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해트트릭은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 입성 이래 171경기 만에 달성한 22번째 해트트릭으로, 호날두는 이로써 텔모 자라(277경기)-알프레디 디 스테파노(331경기)와 더불어 최다 해트트릭 타이 기록 보유자로 우뚝 섰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는 19회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각종 대회를 합쳐 총 11경기에서 17골5도움(리그 6경기 13골1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공격포인트를 쌓아나가고 있다.

안첼로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013 발롱도르 우승자 호날두가 이번에도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호날두의 발롱도르?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공수에서 완벽한 최고의 경기였다. 지난해에 이런 경기는 없었다"라면서 "특히 BBC 트리오는 환상적이었다.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골을 넣었지만, 가레스 베일 역시 쉴새없이 움직이며 득점을 도왔다"라고 설명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대해서도 "3명의 공격수는 하메스 없이는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메스는 베일이 전진한 뒷공간까지 메워주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는 "더이상 손댈 게 없다. 부상만 조심하면 걱정할 것도, 테스트할 것도 없다"라며 "이제 모든 선수가 시스템에 편안하게 녹아들었다"라고 한없이 만족감을 표현했다.


호날두 역시 "베일-벤제마와 함께 BBC 트리오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특히 벤제마는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공격수"라고 말한 뒤 "오늘의 해트트릭 공은 포르투갈 박물관에 가져다 놓겠다"라며 웃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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