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 발롱도르, 의심할 이유 없다(no doubt)."
이날 호날두는 3골 1도움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해트트릭은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 입성 이래 171경기 만에 달성한 22번째 해트트릭으로, 호날두는 이로써 텔모 자라(277경기)-알프레디 디 스테파노(331경기)와 더불어 최다 해트트릭 타이 기록 보유자로 우뚝 섰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는 19회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각종 대회를 합쳐 총 11경기에서 17골5도움(리그 6경기 13골1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공격포인트를 쌓아나가고 있다.
안첼로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013 발롱도르 우승자 호날두가 이번에도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호날두의 발롱도르? 의심할 여지가 없다"라고 단언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대해서도 "3명의 공격수는 하메스 없이는 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하메스는 베일이 전진한 뒷공간까지 메워주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는 "더이상 손댈 게 없다. 부상만 조심하면 걱정할 것도, 테스트할 것도 없다"라며 "이제 모든 선수가 시스템에 편안하게 녹아들었다"라고 한없이 만족감을 표현했다.
호날두 역시 "베일-벤제마와 함께 BBC 트리오로 뛸 수 있어 행복하다. 특히 벤제마는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공격수"라고 말한 뒤 "오늘의 해트트릭 공은 포르투갈 박물관에 가져다 놓겠다"라며 웃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