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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34·바르셀로나)가 마침내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라울 곤살레스(37·알 사드)의 기록을 하나 깨뜨렸다.
스페인 축구의 대명사였던 곤살레스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 기록 및 최다 골 기록을 오랫동안 보유해왔지만, 이날 출전 기록 1위를 에르난데스에 내줬다. 최다 골(71골) 역시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3골 차로 쫓기고 있어 1위를 내주는 것은 시간문제다.
에르난데스의 뒤를 쫓는 현역 선수로는 동년배인 이케르 카시야스(33)가 유일하다. 에르난데스와 카시야스 모두 어느 정도 출전시간을 보장받고는 있으나, 두 선수 모두 팀내 비중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만큼 향후 경쟁 양상은 오리무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