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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만족감 "첼시, 운명을 이겨냈다"

기사입력 2014-10-01 11:43 | 최종수정 2014-10-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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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 ⓒAFPBBNews = News1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스포르팅 리스본 전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첼시는 1일(한국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2경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경기에서 전반 34분 터진 네마냐 마티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영국 언론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는 "우리는 스스로의 운명을 제어하는데 성공했다"라며 "이제 NK마리보(슬로베니아)와의 2경기다. 우리가 NK마리보를 상대로 2승을 거둘 수 있다면 승점은 총 10점, 16강 진출을 사실상 달성하게 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NK마리보는 이번 대회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샬케 04와 각각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지만, 첼시보다 한 수 아래 전력임은 부정할 수 없다.

이날 첼시는 안드레 슈얼레, 디에고 코스타, 오스카 등이 여러 차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맞이하는 등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거나 골대를 벗어났다. 무려 15개의 슈팅 중 그물을 흔든 것은 마티치의 헤딩골 뿐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첼시는 승점 4점을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 대해 무리뉴는 "정말 많은 골 찬스를 놓쳤다. 나도 안다"라면서 "하지만 어찌됐든 승점 3점을 땄다는 게 중요하다. 순위표에 놓친 기회는 표시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샬케 전도 우리가 이겼어야하는 경긴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결과로 우리는 조 1위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무리뉴는 이날 챔피언스리그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존 테리에 대해서는 "챔피언스리그 100경기에 나선 선수도 적지만, 한 팀에서만 100경기를 뛴다는 건 정말 선택받은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영광"이라면서 "테리는 첼시 역사에 남을 선수"라고 축하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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