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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문이 열리다. 결승행의 운명이 걸렸다.
웨스턴시드니는 2008년 ACL 결승에 진출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이후 호주 프로축구 사상 두 번째 ACL 4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년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1차전을 원정, 2차전을 홈에서 경기하는 웨스턴 시드니 가 일정상 서울보다 유리하다.
디펜딩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를 꺾고 4강에 진출한 포포비치 감독은 "일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할 때에도 먼저 골 내주고도 우리 스타일대로 나가서 결국 이겼다. 전술은 경기 상황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 FC서울은 토너먼트 경험이 많고 조직적으로 잘 구성된 정돈된 팀이지만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내일은 홈경기이고 팬들이 우리 뒤에 있다는게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도 큰 경험이 있어 믿고 있다. 선수들 스스로가 믿음으로 뭉쳐진게 중요하다. 두려움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