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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마지막 승부가 남아 있다."
손준호는 경기 후 "이겨서 기쁘지만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이제 (선수단) 버스에 오르는 순간부터 북한전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국전 승리 뒤) 감독님이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다.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동료들과 더 노력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소속팀 포항에서 보여줬던 활약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지적에는 "수행하는 역할이 다르고 짧은 기간 각자 다른 위치에 있는 선수들과 맞추다보니 제 실력이 잘 안나오는 듯 하다"면서도 "템포나 움직임 등으로 부족한 점을 커버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