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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에 각각 0대3, 0대4로 완패하며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한국은 라오스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다. 이광종호가 2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라오스와의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3대0으로 완파한 한국은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1대0으로 꺾었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A조에서 나란히 16강에 오른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차이점를 묻자 "공을 사용하고 움직이는 것은 한국이 빠르다. 사우디아라비아보다 한국이 공을 더 빨리 돌린다. 결과적으로 두 팀 모두 강하다. 한국이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는 방법이 다양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단순했는데, 한국전이 훨씬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라오스는 아시아 축구의 변방이다. 부스 감독은 "한국 같은 강팀과 경기를 할 기회가 없다. 앞으로 동남아시아컵에도 출전하는데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좀 더 공격적으로 축구를 하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성=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