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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백승호 U-19 대표팀 발탁, 유럽 유학파 대거 뽑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9-21 11:17


'바르셀로나 유학 1호' 백승호(17)가 아시아 정복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미얀마에서 펼쳐질 2014년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할 25명의 리틀 태극전사의 얼굴을 21일 공개했다.

백승호는 서울 대동초 시절인 13세 때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축구신동'으로 불렸다. 2009년 초등주말리그 18경기에서 30골을 넣는 폭발적인 결정력을 보여줬다. 같은 해 경주 화랑기에서도 10골(6경기)을 터뜨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제22회 차범근 축구대상을 받은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2010년 2월 바르셀로나 13세 이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14세 때는 바르셀로나와 5년 장계기약을 맺기도 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백승호는 스피드와 위치 선정능력, 슈팅력 등 삼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준우승을 이끈 공격수 이승우 장결희의 바르셀로나 후베닐 A의 1년 선배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유럽 클럽 산하 유스팀에서 성장하고 있는 재목들이 대거 발탁됐다. 김영규(알메리아) 김 신(올림피크 리옹) 오세준(브레멘) 김진수(아우크스부르크) 등이 주인공이다.

김상호 감독은 1주일간의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25명 가운데 23명을 추려 명단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대회는 다음달 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대표팀은 2일 미얀마로 떠난다.

이번 대회는 한국, 일본, 북한, 호주, 이란 등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8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우승 이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상위 4개 팀에는 내년 뉴질랜드에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19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출전 소집 명단(25명)

GK=이태희(인천) 강현무(포항) 송영민(동의대)

DF=박민규(호남대) 서영재(한양대) 고명석(홍익대) 임승겸(고려대) 오세준(브레멘) 손기련(단국대) 황기욱(오산고) 김창연(동국대) 박재우(건국대) 고윤호(가톨릭관동대)

MF=김승주(오랜지카운티블루스) 김현욱(한양대) 설태수(울산대) 이정빈(인천대) 백승호(바르셀로나) 김진수(아우크스부르크)

FW=심제혁(FC서울) 김영규(알메리아) 황희찬(포철고) 김신(올림피크 리옹) 서명원(대전) 김건희(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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