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대표팀은 20일 인천 남동럭비구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홍콩을 5대0으로 대파했다. 1차전에서 베트남을 5대0으로 완파한 북한은 2전 전승으로 가볍게 8강에 올랐다. 같은 조인 홍콩-베트남의 경기가 23일 남아 있긴 하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도 확정했다.
전반 8분 위정심이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북한은 리예경이 후반 12분과 후반 19분 2골을 몰아쳐 홍콩의 전의를 꺾었다. 이어 골잡이 허은별이 후반 22분, 라은심이 후반 38분 릴레이 골을 뽑아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2년, 2006년에 이어 3번째 우승을 노리는 북한은 B조 2위 팀과 26일 8강전을 벌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