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관계자는 18일 알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고 밝혔다. 올시즌 강원의 지휘봉을 잡은 알툴은 1년도 되지 않아 불명예 퇴진했다. 알툴 감독의 경질 배경은 전술과 선수단 관리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툴 감독은 4-2-2-2 포메이션 신봉자다. 4-2-2-2 포메이션은 고난도의 전술이다. 알툴 감독은 동계훈련부터 4-2-2-2 포메이션을 주입시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지만, 선수들에는 맞지 않았다. 강원은 챌린지 3위를 달리고 있지만, 4-2-2-2 포메이션을 쓴 경기에서의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선수단 관리에서도 허점을 드러냈다. 훈련 스케줄을 두고 구단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은 당분간 박효진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