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가 2014년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우승후보다운 강력함을 선보였다.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북한은 예상대로 일방적으로 베트남을 몰아붙였다. 전반 10분만에 두 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윤미가 전반 5분 오른발 슈팅과 전반 10분 헤딩 슈팅으로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21분 김은주와 전반 41분 리예경(25), 후반 38분 정유리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5대0의 대승을 거뒀다. 특히 1m74로 북한 대표팀내 최장신인 김윤미와 북한의 '에이스' 라은심(1m60)을 앞세운'빅앤 스몰' 공격 조합은 2골-2도움을 합작하며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일본, 중국팀들의 최고 경계대상으로 떠 올랐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