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언론이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대하는 절망감을 토로했다.
매체는 "이승우는 이제 겨우 16살이다. 앞으로 U-19, U-22, A매치에서 계속 일본의 앞을 가로막을 것"이라며 "이승우를 막을 대책을 고민하지 않으면 매번 이렇게 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이승우는 동료들과 달리 수비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승우는 일본전 후반 15분 이후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간간히 매서운 패스를 보여주긴 했지만, 하프라인 부근까지 멀찍이 물러나 허리를 숙인 채 숨을 몰아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로 실전 경험이 많지 않은데다, 공격 부담이 지나치게 몰리며 체력 문제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오는 17일 시리아와 U-16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시리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할 경우 오는 20일 오스트레일리아-북한 전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