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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는 잡았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전반 3분 김신욱의 슛을 시작으로 윤일록, 김승대가 잇달아 골문을 두들기기 시작했다. 전반 10분에는 윤일록의 크로스를 받은 김신욱의 헤딩슛이 말레이시아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가 빌드업을 앞세운 반격에 나서면서 승부는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김진수가 말레이시아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공격에 가담한 임창우가 문전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2분 뒤 김진수의 패스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장현수가 오른발슛을 시도하는 등 공격을 강화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