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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선수가 되기 위해 훈련하는 선수는 없다."
강력한 의지다. 그래야만 한다. 거물급 스타들만 모여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말이다.
"백업 선수가 되기 위해 훈련하는 선수는 없다. 어떤 선수도 그라운드 밖에서 기다리기 위해 훈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의 입지는 녹록지 않다. 카림 벤제마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의 붙박이 스트라이커다. '굴러 들어온 돌' 에르난데스에겐 높은 벽이다. 에르난데스는 "벤제마는 골 뿐만 아니라 많은 도움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벤제마와 경쟁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다. 주전 경쟁은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에르난데스는 맨유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맛봤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비롯해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와 경쟁했다. 선발로 출전했던 경기도 있었지만, 주로 후반 조커로 투입됐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